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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와 꼬물이 8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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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gueMaster 작성일18-11-15 16:3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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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에 걸려 발 2개가 잘리는 아픔 속에서도 출산을 위해 목숨 건 도주를 감행, 

꼬물이 8마리를 낳아 건강하게 돌본 장한 어미견 ‘연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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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전라남도 한 지역에서 발견된 1마리의 개. 누가 봐도 임신이 확실한 이 개의 앞뒤 발목에는 멧돼지를 잡을 때 쓸 법한 덫이 채워져 있었다. 얼마나 사력을 다해 도망쳤는지 짐작하고도 남을 만큼 처참한 모습을 한 채. 얼마 지나지 않아 덫은 떨어져나갔지만 결국 이 아이의 두 다리는 영원히 불구가 됐다. 

 

“카라의 한 회원이 처음 발견하고 구조하기 위해 지켜봤는데 이런 일 이 있어 너무 마음 아팠다고 해요. 그러던 중 한 3일 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아 사방으로 찾아다녔는데, 글쎄 수풀 속에 갓 낳은 새끼들과 함께 있더라는 겁니다. 8마리 모두 건강한 상태로요. 몸이 불편해 고통스러운데도 불구하고 길고양이나 다른 짐승이 오면 막 뛰어가서 쫓아내고 그랬답니다.” 카라  한희진 팀장의 설명이다. 

 

그렇게 구조된 아이가 바로 연아다. 연아라는 이름은 카라에 와서 얻은 것이다. 김연아 선수가 발목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딴 것처럼, 앞으로 더욱 씩씩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카라 식구들이 지어줬다고. 그 힘든 상황에서 무사히 출산하고 너무도 건강하게 새끼들을 돌본 것만도 금메달감이지 싶다. 

 

후에 들은 조사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이 덫이 바로 마을에 설치 돼 있었다는 것. 그것도 주인 없이 떠돌아다니는 개를 잡아 식용으로 쓰기 위함이었다니. 한 팀장은 “우리 회원도 부모님 댁에 갔다가 이런 일을 겪은 것이었다”며 “장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오가며 아이들을 보살펴주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끼들을 보고 키우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있었지만 믿고 맡길 수 없어 카라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아가 마음을 여는 과정을 지켜본 그 회원은 아이들과 헤어질 때 많은 눈물을 흘리며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렸다고.

 

그렇게 카라의 보호 속에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 연아와 그의 꼬물이 8마리다. 연아는 두 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새끼들의 생일은 7월 12일이다. 모두 얌전하고 순하면서도 애교 넘치는 밝은 성격이어서 보는 이들의 애간장을 녹이기 일쑤다. 기특한 것은 벌써부터 배변 훈련을 받은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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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을 기다리는

카라의 아이들​

 

1 연아 / 암컷·2세·믹스

2 아랑 / 수컷

3 하랑 / 암컷

4 슈랑 / 수컷

5 미랑 / 암컷

6 세랑 / 암컷

7 이랑 / 수컷

8 애랑 / 암컷

9 호랑 / 암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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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유기견 입양을 주도하는 카라(KARA)는 2014년 건물 1층에 ‘입양 카페 아름품’의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강아지 수십 마리가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 다수가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다.

  • 입양 시에는 신분증 사본과 도장을 지참한다. 
  • 입양비는 7만 원이며, 전액 유기동물 치료비와 사설 보호소 후원금으로 사용한다.
  • 문의 02-3482-0999, www.eka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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