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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의류 디자이너 유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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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gueMaster 작성일16-06-08 10:34 조회7,9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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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의류 디자이너
유수경

‘시크독’의 디자이너 유수경. 나의 반려견에게 입힐 수 있는 옷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자는 마음. 그 마음 하나로 그녀는 2년 전 애견 의류업계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

EDITOR PARK SO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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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독’은 ‘테일러 메이드’를 내세운 애견 의류 브랜드다. 개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옷을 정 확히 맞춤 제작한다. 스타일도 조금 독특하다. 후디 티셔츠나 청바지, 코트처럼 사람의 일 상복에서 착안한 옷들이 다수. 그 형태가 사람의 것처럼 매우 디테일한 것이 특징이다. ‘직 접 입고 싶고, 반려견에게 입히고 싶은 옷들’로부터 시크독의 작업은 시작됐다. 대학에서 의상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10여 년간 외국계 회사 회계팀에 재직했다는 유수경 대표는 지난 2014년 시크독을 론칭했다.

“지금 기르는 반려견 ‘솜솜이’(비숑 프리제)는 다른 개에 비해 등 길이가 조금 긴 편이 거든요. 시중의 기성복이 맞지 않아요. 더구나 아토피가 심해 합성섬유 원단으로 된 옷은 전혀 입을 수 없죠. 그 점이 늘 안타까웠어요.” 나의 반려견에게 입힐 수 있는 옷을 내 손으 로 직접 만들어보자는 마음. 유수경 대표는 과감히 직장을 정리하고, 애견 의류 디자이너 로 출사표를 던졌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둔다는 데 주변의 만류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은 생각이 컸다.

론칭까지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쳤고, 그 시간은 꽤 혹독했다. “시행착오가 정말 많 았어요. 패턴을 만들고 나서도 일곱, 여덟 번씩 수정을 해야 했죠. 가슴 부위를 맞추면 목 둘레가 커지고, 목둘레 부위를 맞추면 옷 자체가 헐렁해져버리는 식이었어요.” 계속된 패 턴 수정 과정을 거친 뒤에야 비로소 체계화 단계로 접어들 수 있었다. “개의 체형은 정말 제각각이에요. 견종도 견종이지만 저마다 특징이 뚜렷하지요. 특별히 등 길이가 길다거나 다리가 짧다거나는 하는….”

테일러 메이드는 그래서 더 필요하다. 유수경 대표는 반려견의 옷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뭐니 뭐니 해도 편안함이라고 강조한다. 옷을 자신의 털만큼 편안하고 자 연스럽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사이즈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한 것도 불편한 것이지만, 위험하잖아요. 소매가 커서 발목이 빠지거나 꺾이기도 하니까요.” 시크독이 고급 소재의 테일러 메이드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다.

같은 디자인의 옷이라도 아이들의 체형에 맞게 매번 다른 옷처럼 만들다 보니, 힘도 들고 시간도 그만큼 많이 걸린다. 하지만 정성을 쏟은 만큼 보람이 크다고. “정말 좋아서 시작한 일이잖아요. 이윤도 생각해야겠지만 한 사람이라도 만족하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커요. 우리가 만든 옷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견이 더욱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시크독은 반려인과 반려견의 커플 룩을 만드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반려견과 반려인의 공감을 그만큼 중요하게 여긴다.

“사실 우리가 아주 정성스럽게 옷을 만들고는 있지만 가장 이상적인 건 어쩌면 반려인이 직접 자신의 반려견 옷을 만들어 입히는 게 아닐까요? 우리가 아무리 잘 챙겨도 반려 인만큼은 아닐 테니까.” 유수경 대표는 앞으로 시크독을 통해 쌓은 디자인 베이스를 교육 과정으로 구축해 전문 클래스를 운영해볼 생각도 있다. “교육과정이라고 하면 거창하고, 그냥 강아지 옷 만드는 실습 과정을 가르치고 싶어요.” 시크독 론칭을 준비하며 애견 의류 패턴이나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가르쳐주는 곳이 없어 애를 먹었다는 유수경 대표.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얻은 노하우를 가르쳐주면 참 뿌듯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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