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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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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gueMaster 작성일16-08-29 13:52 조회3,2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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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고양이

김규희는 고양이를 모티프로 한 아이템만을 만드는 아티스트다. 공예품, 아트포스터, 문구류 등 다양한 종류의 작업물을 선보인다. 현재 그녀는 고양이 모티프 아트 숍 ‘이 세상 고양이(www.kimkyuhee.com)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세상 고양이’는그녀의 블로그 타이틀이기도 한데,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사랑스러운 고양이’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그녀, 어쩌다 고양이에 빠진 걸까?

  • EDITOR PARK SO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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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하고 있는 작업에 대해?
말 그대로 고양이를 모티프로 작업하고 있다. 평면 작업부터 입체 소품까지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작업물은 블로그와 개인 홈피, 그리고 ‘그라폴리오’나 ‘산그림’ 등의 사이트를 통해 선보인다. 온라인으로 선보인 작업물은 갤러리 등 오프라인에서도 소개하고 있다. 경복궁 옆‘갤러리 팔레드서울 아트샵’에서 작업물을 상설 전시·판매하고 있다.
Q. 어떤 계기로 고양이에 관심을 갖게 됐나?
딱히 어떤 계기나 시점을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조부모님, 부모님과 지내던 어린 시절부터 항상 곁에 고양이가 있었다. 대학 시절 수업 과제물도 고양이를 주제로 한 작업을 했으니, 벌써 햇수로 30년째다. 본격적으로 고양이를 모티프로 작업하게 된 이유는 4년 전 만난 길고양이 때문이다. 길고양이가 먼저 내게 말을 걸어왔다. 그 아이에게 “잠깐 기다려, 먹을 것 가져올게”라고 말하고 얼른 뛰어갔다 왔더니 그 자리에 그대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부터 길고양이에 대한 생각과 작업들을 다시 하게 된 것 같다. 하나하나 모두 소중한 생명체인데, 위험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게 마음 아프다. 내가 하고 있는 작업이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에 조금이나마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Q. 고양이를 모티프로 삼은 작업물은 주로 어떤 것이 있나?
여러 가지를 만드는데, 대표적인 것은 ‘볼 캣’이다. 러프에 빠진 골프공을 닦고 칠해 각각을 완성했다. 러프에 빠진 로스트볼이 마치 길고양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눈에 띄지 않고, 거친 환경 속에 숨어 있고, 어쩌다 사람 눈에 띄면 버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길고양이들은 현실을 비관하거나 낙담하지 않는다. 거친 현실 속에서도 우아한 자태로 잠을 자거나, 꽃향기를 맡거나, 모서리에 몸을 비비는여유로움을 보여준다. 이런 면 때문일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신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은 고양이”라고 했다. 많은 작가들이 고양이를 모티프로 한 작품을 남긴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Q. 주로 고양이의 어떤 면에서 영감을 얻나?
내게 고양이는 존재 자체가 아름다움, 연약함, 안쓰러움이다. 아마도 이런 마음이 작품에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닐까. 누군가에게는 고양이가 그다지 환영할 만한 존재가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제아무리 그렇다 해도 고양이를 소중한 생명으로 존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작품에 담겨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오는 4월 말 세 번째 개인전을 연다. 그리고 조만간 고양이에 대한 그림책도 한 권 선보일 예정이다.
Q. 기타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우리 곁의 모든 동물이 역할은 엄청난데 비해 그 삶이 비참하다는 생각이 든다.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다가 편안히 생을 마감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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