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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랑 같이 놀래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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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gueMaster 작성일16-08-29 13:39 조회4,8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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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랑 같이 놀래요?(2)

봄우연히 방문한 카페. 커피를 즐기는 다리 사이로 다가와 몸을 비비는 보드라운 고양이 한 마리….
애묘인이라면 까무러칠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공간을 찾아갔다. 어떤 핫 플레이스 부럽지 않은, 당신만을 위한 캣(Cat) 플레이스.

  • WRITER HONG HYEWON /
  • PHOTOGRAPHER 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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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 냥이와 함께 우아한 티타임
리쉬스벨루

번잡한 이태원 골목에서 벗어난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 일대는 소위 ‘패션 피플’들이 주로 찾는 핫 플레이스다. 이곳에서 수년간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카페로 인기를 끌어온 ‘리쉬스 벨루’는 ‘티’를 주제로 한 차 전문점. 한가로운 분위기 속에서 평소 만나기 힘든 세계 각국에서 공수한 50여 종의 차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다소 발음하기 어려운 ‘리쉬스벨루’라는 이름은 ‘부유한 벨벳’이라는 프랑스어로, 그저 단어의 어감이 좋아 선택했다고. 겉보기에는 그저 예쁜 카페 같지만, 원래 종로구 효자동에 문을 열었다가 길고양이 밥 주기를 반대하는 동네 주민들의 등쌀에 못 이겨 한남동으로 이전했다는 주인 김윤희 씨의 사연에서 남다른 애묘인의 포스가 느껴진다. 2층 주택을 개조한 내부는 의상디자인을 전공한 주인의 감각적인 손길이 곳곳에 묻어 있다. 진열장을 가득 채운 알록달록한 틴 케이스는 그 자체로 인테리어 요소이며, 직접 그린 고양이 그림과 앤티크한 가구, 곳곳에 자리한 각종 식물까지 마치 시크한 파리지앵의 집을 방문한 듯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애묘인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햇볕 아래에서 늘어지게 잠든 턱시도 고양이 ‘까망’과 ‘아롬’일 듯. 이곳의 마스코트가 되다시피 한 두 녀석은 원래 인근에서 밥을 얻어먹고 다니던 길고양이였다고. 원래도 길고양이를 입양해 키우던 윤희 씨는 꼬리를 다쳐서 잘 걷지 못하는 까망이가 안타까워 수술을 시켜 가게에 들였고, 이내 아롬이도 제 집인 양 이곳을 드나들면서 카페의 가족이 되었다. 우아한 가게 분위기와 카리스마 있는 턱시도 냥이의 풍경이 더없이 잘 어울린다.

  •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5가길 26-8
  • 문의 010-8919-2313
  • 영업 01: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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